ETERNAL WORLD

상당히 오래전에 했던 손그림 리퀘였는데, 중간에 일에 치이고 그림을 안그리다가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최근에 액정 타블렛을 다시 사용하면서 재활훈련도 된듯 해서 다시 이어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만차님께서 주셨던 리퀘이며 해당 캐릭터는 팀프로젝트였던 슈퍼배드의 주인공 세바스찬이네요. 그당시에도 세바스찬은 고정된 이미지가 없어 난감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마침 3D 모델링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클립스튜디오의 힘을 빌어 그렸습니다. 채색은 힘들어서 바탕색만 채우고 마무리.

이번에도 클립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3D 모델링의 힘을 빌어 그렸습니다. 의상은 애플이다님께서 추천해주신대로 목폴라+코트 올블랙에다가 미상님께서 추가하신 무지개 컬러를 입혔습니다. 캐릭터는 과거 알페님께 받았던 위의 자캐의 TS버전(http://eternalworld.tistory.com/409)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눈동자 색, 머리카락 색, 목폴라의 베이스 색은 이를 참고했습니다. 채색 방법을 바꿔봤는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쪽이 더 편한게 아닌가 싶네요.

클립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3D 모델링의 힘을 빌어 그렸습니다. 의상은 9qxb6님께서 추천해주신대로 항공 점퍼와 청바지만 입혔습니다. 채색은 잘 하지 못하므로 대충 칠하고 문질러 버렸습니다.

리퀘를 받고 찍어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난이도가 있는 듯.

저가형 액정 타블렛 수리 BossTouch-TA1916B가 수리되어 돌아왔습니다. 원인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의 문제였네요. 그간의 삽질이 허망할정도의 결론입니다. 수리업체에 수리를 맡기고 돌아온 녀석은 강화유리와 액정 사이에 들어간 잡티 몇개가 거슬리긴 하지만, 수리를 맡기고 되찾는 과정이 너무 버라이어티했던 터라 다시 또 보내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잘 작동하는지나 확인할겸 낙서낙서! 생각없이 그렸더니 손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 뻘쭘해져서 종료! 다음에는 특정포즈를 생각하고 그려야 겠네요!

어렵다, 어려워…. 그림의 세계. 넘나 비싼 70원.

저가형 액정타블렛 BOSSTOUCH TA-1916B 구매후 첫 테스트 그림입니다. 역시 너무 오랜만이라서 인체고 뭐고 아무 것도 모를땐 얼짱각도 45도 대갈치기가 최고네요! 만차님처럼 사용 가능한 소재 제착이나 한 번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네요.

매번 받기만 했으니 저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자캐 또는 오너캐 그려주기 리퀘. 그렇다고 해서 마구 그려드리기엔 실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롭지 않아 선착순 1명으로 했는데, 저번에 자캐 그려주신 모쟁님께서 신청해주셨습니다. 타인의 자캐의 매력을 온존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로 그린다는 것은 상당히 오묘한 세계이더군요. 몇번을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도, 결과물의 포즈가 상당히 미묘하네요. 그리다보니 미묘하게 키가 자라버려서(?) 발이 A4용지를 뚫고 나가버리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매일 마우스 받침으로 사용되며 먼지만 쌓이는 타블렛을 다시 꺼내서 간만에 낙서를 했습니다. 어느샌가 자캐처럼 되어버린 제 도트 캐릭터를 컨셉으로 삼아 그려 보았는데 생각보단 괜찮게 마무리 된 듯 합니다. 옷이 대충 그려진 것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단순한 실력 부족입니다.